실리콘밸리 뱅크 사태와
FOMC 기준금리 인상
이번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 이후 향후 발표되는 CPI 소비자물가지수, PPI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발표 후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ed에서 지난 1년간 기준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였으나, 고용 시장은 튼튼하다는 이유로 기준 금리를 빠른 속도로 인상하였는데요.
Fed의 이러한 결과로 실리콘밸리뱅크(SVB)를 파산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 뱅크 위험 신호 발생 후 44시간 만에 파산 절차 돌입
- 금리 급등 리스크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은 한 때 “너도 나도 따라 하겠다”며 벤처특화은행의 벤치마킹 모델로 유명한 은행이였습니다.
- 국내 은행장들도 성지순례하듯 방문하던 곳이며, 5,000개가 넘는 미국 은행 중 16번째로 큰 은행이지만 위험신호가 나온 지 정확히 44시간 만에 힘없이 무너지며, 초고속 긴축에 따른 광속 파산이었습니다.
- 이는 파월의 고강도 긴축의 희생양이 된 상징적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다음은 누구 차례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SVB에 돈이 묶인 스타트업의 도미노 파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 SVB의 유럽과 중국 영업망도 흔들리면 글로벌 위기급으로도 커질 수 있습니다.
- 불안감이 확산하자 Fed발 고강도 긴축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하늘색 표시된 부분이 가장 큰 예상 확률인데요
왔다 갔다 아주 널뛰기 중입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를 올리는 게 기정사실처럼 인식되다가
이제는 ‘아무도 모른다’로 바뀌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SVB 파산은 제2의 리먼사태 예고?
- 얼마 전까지 튼튼한 고용시장을 주시하며 경착륙, 연착륙도 아닌 노랜딩(경기 침체 없음)까지 논의가 되었으나,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친 미국 중앙은행(Fed)이 뒤늦게 기준금리를 초고속으로 올린 후폭풍을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 하였는데, 바로 SVB 파산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 그동안 Fed 주변에선 “철저한 리스크 헤지로 금리 인상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라고 말해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렇게 변신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해 대출자들의 부담을 없애고 그 리스크를 떠안은 금융회사들은 파생금융 상품 등으로 금리 급등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 하지만 이런 논리는 SVB 파산으로 허언임이 입증됐습니다.
Fed의 초고속 금리 인상으로 미 국채를 비롯한 채권 금리가 급등해 채권 가격이 급락, 고객들의 무더기 예금 인출로 유동성이 부족해진 SVB가 보유한 자산 중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미 국채를 내던졌는데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 이번 주엔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조치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25만 달러 예금한도를 벗어난 예금에 대해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가와 SVB에 돈이 묶인 스타트업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바로 공급할 것인가 등이 관건입니다. 예금자 보호한도 이상의 예금도 보장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전액은 아닙니다.
- SVB의 총 자산(2090억 달러)이 총예금(1754억 달러)을 넘습니다. 하지만 자산은 장부상 가치일 뿐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회수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법적 보호 상품이 아닌 펀드 같은 금융투자 상품은 어떡할 것이며 대출과 지분투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도 골칫거리입니다.
- 금리 급등 폭탄은 어디선가에서 또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SVB와 엮인 벤처와 스타트업이 1차 위험 대상이며, 이들이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줄파산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본격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 미국도 더 이상 고금리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만큼 제2의 SVB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들을 위험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영국 그린실과 아케고스 파산으로 2 연타를 맞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FOMC 빅스텝 가능성 급등락
- SVB로 인해 빅스텝 가능성이 줄었습니다.
ㅇ 2월 고용보고서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해 있었는데, 신규 일자리는 예상보다 많았지만 임금 상승률은 전망치를 밑돌았으며, 일자리도 좋은 식당과 호텔 등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단기적으로 악재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호재일 수 있습니다.
ㅇ SVB와 고용보고서의 콜래보레이션으로 금리 선물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지난 10일 SVB 사태로 3월 FOMC 때 50bp 인상 확률은 30%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60%대로 급등했습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매우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즉,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모든 것은 CPI에 달려 있는가?
-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결국 3월 FOMC의 금리 인상폭은 14일에 나오는 2월 CPI가 결정할 전망입니다.
ㅇ 헤드라인 CPI 시장 예상치는
전년 대비 6.1%, 전월 대비 0.5%입니다.(1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6.4%, 전월비 0.5%)
ㅇ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ㅇ 클리블랜드 연은이 전망하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기대비 6.21%, 0.54%이고, 근원 CPI는 각각 5.54%, 0.45%입니다.
- 인플레 본질이 변하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에 ‘인플레 3종 세트’가 연달아 나옵니다.
ㅇ 13일 뉴욕 연은의 기대 인플레이션율
ㅇ 14일 2월 CPI
ㅇ 15일 2월 PPI, 2월 소매판매
이 수치들이 예상치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2월 FOMC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는 22일 FOMC에서 결정될 기준금리
- SVB발 불안감과 CPI 인플레이션의 대립이 예상.
ㅇ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인사들은 시장에서 둘 중 어느 힘이 큰 지를 보고 금리 인상 폭과 최종 금리 예상치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 미국 바로 밑에 살고 있는 캐나다 마저 기준금리를 4.5%로 동결.
ㅇ 한 가지 묵과할 수 없는 점은 미국의 인플레로 인해 전 세계가 움츠러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ㅇ 미국이 확산시킨 인플레 공포로 위축돼 있고 금리인상 고통으로 살고 있습니다.
ㅇ 각국은 이미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경제에 큰 파탄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상하며 동결하고 있습니다.
- SVB 사태로 미국 증시와 글로벌 증시의 연관성은 다시 커질 가능성.
ㅇ 이번주 내내 SVB 사태 뉴스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ㅇ SVB는 금리를 끌어내릴 힘이고, CPI는 금리를 끌어올릴 힘으로 이번 주 시장 분위기는 매우 큰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ㅇ 만약 CPI가 높게 나와도 SVB 같은 동일한 사고 우려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 못할 수도 있습니다.
ㅇ 25bp는커녕 나중에 금리를 더 올리더라도 이번달은 동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이는 모두 예측일 뿐
ㅇ 모든 것은 3월 22일 FOMC 파월 연준 의장 입에 달려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모든 매크로 이슈는 기업의 본질과는 장기적으로 큰 상관이 없습니다.
ㅇ 이번주 증시는 큰 변동성이 예상되므로 짧게 보지 마시고
ㅇ 장기적인 안목으로 높은 성장성과 지속 발전이 가능한 우량한 기업에
ㅇ 분할 매수로 또 다른 투자의 기회로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실리콘밸리뱅크와 FOMC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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