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의 FOMC 기준금리 예상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본 금리 인상 가능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100bp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9월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9월 미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18%로 반영했다.

 

CME-FedWatch

CME FedWatch에 금리인상 확률을 보면 9월 16일 15%에서 3% 증가한 18%로 나타났습니다.

100bp 인상 기대는 한 주 전 만 해도 0%에 였으나, 9월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보다 높게 나오자  갑자기 15%대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달리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82%로 전일 85%보다 낮아졌습니다.

현재 월가의 생각은 메릴의 조 퀸란 매니징 파트너의 말 속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는 "이번 주 큰 뉴스는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였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음식, 주거비, 임금 등 다른 부분은 상승했다. Fed가 더 공격적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약간 후퇴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까지 낮추려고 공격적으로 나설수록 경기 침체의 위험이 커진다. 우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초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 시장은 다음 주 Fed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50bp일지, 75bp일지를 가늠하고 있었는데 CPI가 나온 뒤 100bp 인상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역시 FOMC입니다. 21일 오후 2시(한국 시각 22일 새벽 3시) 결과가 발표됩니다. BMO의 벤 제프리 채권 전략가는 "수요일 잠재적 충격은 금리 인상의 규모가 아니라 점도표에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최종 금리에 대한 Fed 위원들의 예상이 4%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온다면 시장은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ING는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둔화하지 않는다면 Fed는 11월에 추가로 75bp, 12월에 50bp를 인상할 것이다. 다음 주 메시지는 데이터 의존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지만 업데이트된 경제 예측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를 3.4%(6월 예측)가 아닌 4.125%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fed점도표

 

하지만, 9월에 CPI 소비자 물가지수를 예측했던 많은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빗나갔으므로 9월 22일 새벽3시에 발표되는 기준금리 결과와 점도표 결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