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오르는 이유
최근 환율이 오르는 이유는 현재 달러 인덱스 강세 영향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CPI 소비자물가지수, PPI 생산자물가지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하여야 한다는 이유와 함께 해외에서 발생하는 원인도 들 수 있습니다.
그중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요인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 1개월 추이
최근 1개월간 달러 인덱스 추이입니다.
101 대에서 머물러 있던 달러 인덱스가 현제 105 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국 화폐에 대한 달러에 가치를 나타낸 지수인데요.
그중 유로화가 57.6% 비중을 차지하고 그다음이 엔화가 13.6% 비중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는 해외 요인
- 유럽 영향 요인
유럽에서는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4분기 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큰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일본 영향 요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 후보가 지난 주 금요일 일본 중의원에 출석해 “앞으로도 금융 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 금리와 엔화가 내렸습니다. 엔화는 1달러당 135엔까지 하락했습니다.
우에다 후보자는 “여러 부작용이 있지만, 경제·물가 상황을 볼 때 2% 물가안정 목표에는 필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발표된 일본의 CPI는 4.2%로 전달 4.0%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물가가 목표 2%의 두 배를 넘지만, 완화를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2%를 달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현재의 물가 급등은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자국의 국채 매입도 2% 목표가 달성되면 하지 않겠다"라고 원론적으로 말했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우에다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에다의 증언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정책 변경을 서두르지 않으리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도 우에다는 채권 시장을 망치고 있는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YCC)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라면서 "다만 그런 변화는 구로다 총재가 주재하는 3월 10일 정책회의나 우에다 총재가 처음 등판하는 4월 첫 회의에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CA리서치는 "일본은행은 올해 벌써 GDP의 4%에 해당하는 22조 엔의 일본 국채를 매입했고, 이번 주에도 긴급 채권 매입을 추가로 시행해야 했다"라면서 "4월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시장 초점은 확실히 지속 불가능하게 된 YCC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쏠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CA 리서치는 "일본 10년물 금리가 1%로 상승하면 일본의 은행과 보험사들은 다시 일본 국채의 대규모 매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일본 투자자는 미 국채 1조 1000억 달러를 비롯해 8조 달러 규모의 해외자산을 보유 중인데, 일본 금리가 상승하면 일부는 다시 일본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강달러를 부추기는 요인
미국 정부는 오늘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대 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중국 기업들도 포함됐습니다. 월가는 그동안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대대적 제재를 할 가능성을 우려해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 "미국 관료들이 '중국 정부가 러시아에 포와 드론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도 오늘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지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테이블에서 제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중국 투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WSJ은 "세계 최대의 벤처 캐피털 중 하나인 세콰이어 캐피털이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자본이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 기업과 스타트업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투자 제한 조치를 곧 발표할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내외 상황으로 봐서는 향후 달러인덱스는 계속 강세를 이어야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도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유럽과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상황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상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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